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17 14:19
코로나 바이러스의 3D 이미지. (사진=AFP News Agency 유튜브 캡처)<br>
코로나 바이러스의 3D 이미지. (사진=AFP News Agency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남성이 숨진 응급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경 40대 남성 A 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A 씨는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119구조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서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에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가능성을 의심하고 응급실 임시 폐쇄 및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실 폐쇄와 함께 응급실에 출입한 경찰관 2명과 병원 관계자 10여 명도 응급실 내에 격리됐다.

A 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약 6시간 뒤인 오후 3~4시경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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