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2.17 16:21
삼성 갤럭시 Z 플립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이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출시국마다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점인 미국에서는 조기 품절 사태를 빚었다. 삼성전자 미국 웹사이트와 북미 최대 전자제품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온라인몰 등에선 제고가 이미 바닥난 상태다. 북미의 경우 1차 물량이 2시간 만에 매진되며 큰 관심이 쏠렸다.

삼성전자 싱가포르는 온라인매장에서 판매 1시간 만에 전량 매진돼 2차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주요 유통업체들이 예약판매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전했다. 또 일부 유럽 국가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시장에서도 초도 물량이 이미 동났다. 

국내에서도 판매 30분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4일부터 갤럭시 Z 플립 판매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초도 물량을 판매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초도 물량은 약 30분 만에 전량 판매됐으며, 현재 2차 예약 가입 신청을 받는 중이다.

한편, 갤럭시 Z 플립은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가 강점으로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를 적용한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색상은 미러 퍼플·미러 블랙 2종이며, 출고가는 165만원이다.

갤럭시 Z 플립은 전작인 갤럭시 폴드에 비해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어 휴대성이 강화된 점과 세련된 디자인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0만원대 중반인 갤럭시 폴드보다 70만원 정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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