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2.17 17:23

우수 중소기업 제품 엄선해 브랜드K로 선정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2020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약하려면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새로운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기부의 이번 업무계획은 크게 스마트 대한민국, 혁신기업 육성, 상생과 공존 3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스마트 대한민국 분야에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활용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경영 혁신(스마트서비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소상인의 연결(스마트상점) ▲제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스마트공방)을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개별기업·업종·밸류체인 등 입체적 방식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최적생산체계(CPS)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만 2660곳이던 스마트공장을 올해 1만 78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는 2022년에는 3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위해 첨단 ICT 솔루션을 도입하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전진단 조치 등 서비스 발굴을 지원한다. 

스마트상점 활성화를 위해서는 IoT, VR, 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보급해 혁신기술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스마트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스마트 기술 활용 교육 및 집적지 공동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공방 도입을 돕는다. 

혁신 기업 육성 분야에서는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K 육성 ▲규제자유특구를 정책과제로 꼽았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유니콘 후보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유니콘 후보기업의 발굴부터 대형투자 견인까지 전 영역에서 돕는다. 

브랜드K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엄선해 브랜드K로 선정하고, 정상행사·한류연계이벤트 등 홍보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 발굴, 판로 지원, 브랜드 강화 전 영역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의 경우 성과 창출을 위해 R&D·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과 연계하는 등 협력모델을 추진한다. 

상생과 공존 분야에서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가치삽시다' 추진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이 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우선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자상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기업의 약자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협력하며 이들의 성장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중이다.

아울러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춰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오랜 경험을 가진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특히 스마트 공장 고도화는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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