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7 17:39
2020년 2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4종목의 종가.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초록뱀, 대성엘테그 손오공, 에어아이비트.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초록뱀, 대성엘텍, 손오공, 에이아이비트 등 총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초록뱀은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격히 치솟았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자사 설명회에서 초록뱀과 손잡고 BTS의 세계관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BTS는 17일 0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신보의 트랙리스트를 공개, 공식 활동 재개를 알리며 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완구 제조업체 손오공도 BTS의 활동 재개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손오공은 BTS의 모습을 본뜬 인형 'BTS 패션돌'을 국내에서 정식 판매하고 있다.

차량용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제조사 대성엘텍은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의해 경영권 매각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거래소는 이날 대성엘텍에 최대주주(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8일 오후 12시까지다.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매우 증가했다는 회사 측 공시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회계기준 작년 영업이익 31억4808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11억4564만원을 기록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2020년 2월 17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셀트리온 종가. (자료=네이버금융)
2020년 2월 17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셀트리온 종가. (자료=네이버금융)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전거래일 대비 2.76% 오르며 타 종목 대비 큰 폭으로 상승 마감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캐나다 보건청에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9일에는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실적이 포함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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