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17 18:14

코로나19 확산 여파로…17일 이사회에서 내년도 개최로 결정

오는 5월 개최예정이던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도에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은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회 모습. (제공=예천군)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들이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 개최 여부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예천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오는 5월 개최예정이던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년도에 개최하기로 했다.

예천문화관광재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4년 마다 열리는 2020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올해 열지 않고 내년에 개최키로 결론을 내렸다. 당초 예천군은 '살아있는 곤충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간 곤충엑스포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2월 들어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겨 개최 여부를 두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

이에 이날 문화관광재단 이사회를 열어 주 관람객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예천군 의회와 지역 언론, 주민 여론 등을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엑스포는 4년마다 열리는 예천군의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지역상권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란 복병을 만났다"며 "엑스포를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과 더 큰 예산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이사회를 열어 10명 이사 전원이 내년도에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이번 경험이 예천군과 곤충엑스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내년도 엑스포의 차질 없는 준비와 더불어 군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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