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10.01 16:43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6명 이상(66%)은 태극기 게양일을 잘 모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개천절을 맞아 교복 브랜드 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 홍종순)는 초.중.고생 200명을 대상으로 9월 15일부터 2주간 엘리트 공식 커뮤니티에서 ‘개천절 및 태극기 게양의 의미’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개천절에 태극기를 게양해 본 학생은 84%로 나타났다. 개천절에 태극기를 게양한 이유로는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52%)’,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습관이 되서(27%)’, ‘다른 사람들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8%)’ 등으 순으로 답했다.

반면 태극기를 게양해보지 않은 학생 중 절반 이상은 ‘집에 태극기가 없어서(59%)’라고 답했다.

그러나 66%의 학생들은 태극기 게양일이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중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을 고르는 질문에서 ‘전부 게양하는 날’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34%에 불과했다. 정답을 맞추지 못한 학생 중 15%는 한글날을 제외했다.

학생 23%는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고, 모른다고 답한 학생의 93%는 초.중생으로 나타났다.

엘리트학생복 관계자는 “개천절을 맞아 국경일의 정확한 의미를 안 뒤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기획했다”며 “국경일이 되었을 때 단순히 ‘학교 안가는 날’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국경일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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