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18 09: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자영업자의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 ‘아잉’이 세 달 만에 수도권을 넘어 부산, 대구, 대전, 제주까지 전국으로 확장했다.

아잉 이용고객은 지난 12월 1만명에서 1월에 2만명으로 한 달간 약 두 배 늘었으며, 2월 말에는 3만명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가맹점은 아잉 주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가 많이 가는 곳 위주로 늘려가고 있다.

카페 탐앤탐스, 이디야커피, 달콤커피 등 일부 매장과 노래타운 준코 전국매장, 이상 이자카야에 설치했다. 휴대폰 충전이 어려운 클럽 페이스, 메이드, 텐션, 임팩트, 플러스82, 페이더 및 부산의 블로썸, 벨포스, 그루브, 바이브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음식점, 생활편의시설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잉은 고객이 직접 캐비닛의 QR코드를 인식해 보조배터리를 대여하는 무인 서비스다. 모든 기종 충전을 지원하며 다기기 동시충전도 가능하다.

지난 해 ‘카카오싱크’와 협업, 카카오톡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30초 이내 ‘원클릭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도 가능해 가입 및 결제수단을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에는 QR스캔만으로 바로 대여할 수 있다. 요금은 1시간은 무료, 추가로 2시간당 1000원이다.

아잉은 가맹점에 기기 무상설치를 지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등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필요할 때 바로 충전이 가능해지고, 가맹점 역시 고객의 휴대폰을 관리해야 하는 위험부담 없이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설치 희망 업체는 아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윤문진 자영업자 공동대표는 "아잉을 자영업자들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발전시켜 자영업자들의 불편해소는 물론이고 그들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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