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8 14:07

방문규 행장 "한국 보건의료시스템 우수성 널리 알려"

방문규(왼쪽) 수출은행장과 추무진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이 18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은)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원조사업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수은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OFIH와 함께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국제개발협력 보건분야 사업발굴·시행, 사후관리 전과정에 걸친 상호 연계 추진, 효과적인 유·무상 연계모델 개발, 정례 협의 및 정보 교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수은이 집행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병원 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보건·의료시스템 도입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금융협력, KOFIH는 사업발굴 지원, 운영관리(O&M) 및 역량강화 등 기술협력에 각각 장점이 있다.

두 기관은 지금까지 7개국 13개 사업에서 협력한 바 있다. 이날 협약 체결로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원조를 실시할 때 초기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발굴에 참여한 후 EDCF로 인프라를 지원하고 KOFIH가 사후 운용관리를 지원하는 등 협력 방식을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제개발협력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진 보건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원조 효과성을 높여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과 개도국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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