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8 14:13

국토부 "수도권 일부 지역 이상과열 현상 '대응방안' 마련"

지난 17일 KBS '뉴스9'에 출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캡처=KBS 뉴스)
지난 17일 KBS '뉴스9'에 출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캡처=KBS 뉴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두 달 만에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대책이 이번주 중 나올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KBS '뉴스9'에 출연해 "관계 부처 간 당·정·청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며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대책은 최근 집값이 급등한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 지역에 대한 규제로 예상됐지만 당·정·청 협의 중 더불어민주당이 표심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장관 또한 "이번 대책은 수용성 등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지역 규제로 다른 지역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을 정부가 예의 주시했고 제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와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책 핵심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 억제, 실수요자 보호, 불법 탈세 부동산 거래 단속 강화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용성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을 하는 데 제동을 걸었냐는 질문에는 "수용성 등 특정 지역이 (대책의) 대상은 아니며 부동산 전반에 관한 점검이 있었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측도 "수도권 일부지역의 이상과열 현상에 대해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방안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