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2.18 15:22

보건복지부, 마스크·손소독제 등 구입위해 예비비 65억 지출

용인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장남감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장남감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어린이 집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비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3만7000여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 예비비 65억6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어린이집 지원은 ‘2020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내·외부인 출입을 최소화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귀가 후 보육실 교재교구와 체온계, 의자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지시했다.

유치원 학사일정 조정으로 휴업이 강행될 때 유아의 돌봄공백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마련됐다.

유치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도록 했으며, 돌봄이 필요하나 등원을 희망하지 않는 유아에 대한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함께 안내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 돌봄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가족돌봄 휴가란, 근로자가 자녀 등의 가족돌봄이 필요할 때 최대 10일 동안 허용된 휴가(무급)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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