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18 16:03

통합당 4일 연속 불출마 선언 릴레이…현역의원 19명으로 늘어

(사진=전현건 기자)
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장석춘 미래통합당 의원(경북 구미을)이 18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지난 15일부터 4일 연속 불출마 선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출범한 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위해 총선 불출마로 당당히 기득권을 내려놓고 힘을 보태겠다"며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작에 (불출마)결단을 내리고 싶었다"면서도 "지지자들의 염원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기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저는 단 한 번도 권력과 명예를 좇아 비굴하게 살지 않았다"면서 "이번 총선은 정부 여당의 국회 폭거와 경제 실패를 단호히 심판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늘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한국노총 위원장과 노사발전재단 공동이사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총선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무성, 김세연, 김정훈, 김영우, 김성태, 김도읍, 김성찬, 한선교, 여상규, 박인숙, 유민봉, 유승민, 유기준, 윤상직, 정종섭, 정갑윤, 조훈현, 최연혜 의원 등 총 19명이다.

특히 통합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난 15일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16일 박인숙 의원, 17일 정갑윤·유기준 의원, 이날 장 의원 등 나흘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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