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18 18:01

2500억 사업비 들여 청도군에 33만㎡ 규모… 2025년 오픈 예정
친환경유기농식품단지·농식품 물류시설·치유 힐링센터 등 입주

경북도는 청도군과 함께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이쿱 생협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이하‘아이쿱 생협)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왼쪽 다섯 번째) 경북도지사가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이쿱 생협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와 손잡고 청도군 일원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청도군과 함께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이쿱 생협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이하‘아이쿱 생협)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아이쿱 생협 박인자 이사장, 경상북도의회 의원과 청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생산·유통·소비가 집약된 아이쿱 생협 영남권 자연드림파크는 아이쿱 생협에서 30만명의 회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구례와 충북 괴산에 이어 세 번째로 청도군 일원에 조성된다. 

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 친환경유기농식품단지 ▲농식품 물류시설 ▲종합문화단지인 치유·힐링센터 등 약 2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도군 일원에 33만㎡ 규모로 2025년 오픈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를 위한 도농교류 활성화 등으로 안전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청도군은 아이쿱 생협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이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한다.

아이쿱 생협은 1998년 21세기생협연대로 출발한 소비자가 출자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다.

현재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작년 매출이 6000억원에 달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생협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성공적인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자 아이쿱생협 이사장은 “전남 구례, 충북 괴산에 이어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전국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북도· 청도군과 아이쿱 생협은 지역상생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연합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도 자연드림파크가 미래 농촌사회의 가장 바람직한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유기농식품을 넘어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농촌관광의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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