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19 10:03
(사진=한양대병원 페이스북)
(사진=한양대병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32번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시 성동구에서 발생했다.

19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 아침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성동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에 따르면 32번째 확진 환자는 서울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이며 해외여행력이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은 없었다.

32번째 환자는 지난 18일 고열 등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 외래 방문했으며 CT촬영 결과 폐렴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를 의심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19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고 32번째 확진 환자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에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성동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다"며 "이에 오늘부터 저희 성동구는 성동구청,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모든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성동구내 임시 휴관하는 시설은 어린이집 179개소, 경로당 163개소, 아이꿈누리터 13개소, 지역아동센터 12개소 등이며 단계별 임시 운영 중단을 시행하고 추후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32번째 환자가 다녀간 한양대병원의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가 즉각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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