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2.19 09:57
'페이커' 이상혁. (사진제공=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페이커' 이상혁. (사진제공=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T1의 공동 소유주 자격으로 은퇴 후 경영에 참여한다. 

T1은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과 3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임원 자격으로 경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 19일 밝혔다.

페이커는 2022년 시즌까지 T1과 함께한다. 재계약조건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이 기대된다.

은퇴 후에도 T1 내에서 구단 경영에 참여하며 특히 글로벌 사업과 e스포츠 선수 양성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게이머 중 하나다. LoL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선수로 롤드컵 3회 우승자다. 지난 2013년 T1(전 SKT T1)에서 데뷔한 후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조 마쉬 T1 CEO는 "페이커는 항상 팀 승리의 주춧돌이었으며 그의 열정은 T1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소유자로서도 계속 우리를 이끌어나갈 것이다"라며 "페이커는 은퇴 후에도 차세대 엘리트 e스포츠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커는 "T1과 계속 플레이할 수 있어 기쁘고 지난 몇 년 동안 지지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은퇴 후에도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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