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19 10:14

공관위 전날 자정까지 회의…단수공천 지역 8곳 결정, 18개 지역 경선 확정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한 뒤 피감기관의 답변을 듣고 있다. (사진=정재호 의원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정재호 의원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3차 경선 지역 및 전략공천지역을 발표했다. 

초선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을)이 신창현 의원에 이어 현역의원 가운데 두 번째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 됐다.

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단수 후보자 선정지역 8곳 중 유일한 원내 지역구에 포함돼, 재선인 이개호 의원은 현역 의원 가운데 첫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 밖에도 공관위는 원내 7곳, 원외 11곳 등 총 18개 지역에 대한 경선 실시를 추가 결정했다.

당 공관위는 전날(18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가까이 회의를 한 뒤 자정을 넘겨 44개 지역을 심사한 결과 경기 고양을과 서울 중구성동구을 등 2곳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경기 고양을과 서울 중구성동구을 2곳이다. 

경기 고양을은 초선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로, 정 의원은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에 이어 두 번째 컷오프 현역의원이 됐다.

중구성동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총선을 준비해 온 전순옥 전 의원과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등의 경선도 좌절됐다. 

경선 실시 추가 지역은 원내 7곳인 ▲서울 노원갑 ▲마포갑 ▲동작갑 ▲경기 안양·동안을 ▲용인병 ▲화성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원외 11곳인 ▲서울 강북갑 ▲광주 동구남구갑 ▲광산갑 ▲광산을 ▲경기 의정부을 ▲평택갑 ▲동두천·연천 ▲충북 청주상당 ▲충남 홍성·예산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경남 창원·의창 등 총 18곳이다.

공관위는 단수 후보자 선정지역을 8곳으로 결정했다. 원내 1곳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원외 7곳인 ▲부산 동래 ▲수영 ▲대구 달서병 ▲전북 정읍·고창 ▲김제·부안 ▲경북 포항남·울릉 ▲경남 통영·고성 등이다.

이에 따라 재선 이개호 의원은 현역의원 가운데 첫 단수 후보에 올라 공천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호남 지역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당 공관위는 이밖에 지역구 16곳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당 공관위의 결정은 추후 당 전략공천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경선지역 61곳, 전략공천지역 23곳, 단수공천(원외) 23곳, 추가공모지역 87곳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경선지역 18곳.(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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