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19 09:5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확산에 따른 애플의 현지 매출 부진 우려에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89포인트(0.56%) 떨어진 2만9232.1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포인트(0.02%) 오른 9732.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전자제품 판매업체 애플의 매출 부진 가능성이 미 증시를 짓눌렀다. 애플은 전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75조~79조8000억원)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부진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춘절 연휴가 연장되고 현지 공급·제조업체들의 생산회복이 더딘 상황에 근거한다. 애플의 주력상품 아이폰은 90%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41~1.578% 사이를 오다가 오전 9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1.569%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395%, 최고 1.426%를 찍고 전일과 비슷한 1.424%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애플 매출 부진 우려에 전일 대비 1.65포인트(0.38%) 하락한 430.33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과 동일한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회사 제재 소식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 상쇄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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