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2.19 10:1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주택시장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춘데다, 주변으로 학원, 독서실 등이 함께 들어서면서 면학 분위기도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는 가격상승률도 높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더샵센트럴시티’(2016년 7월 입주)는 부림초, 부안중, 평촌경영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년 동안(2019년 1월~2020년 1월) 3.3㎡당 평균매매가격이 6.9% 상승하며 동안구 평균(1.37%)를 훨씬 웃돌았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진월동한국아델리움’(2005년 8월 입주)의 경우도 도보권 내 효덕초, 동성중·고, 대성여중·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지난 1년간(2019년 1월~2020년 1월) 3.3㎡당 평균매매시세가 7% 올라 남구의 평균 시세상승률(0.8%)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청약시장에서도 원스톱 학세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 11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공급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단지에서 반경 1㎞ 안에 초·중·고교 7개가 자리하고 있는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원스톱 학세권 단지가 선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은 3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4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4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천안성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경 1㎞ 이내에 성성중학교, 오성중학교, 두정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에서 이마트(천안서북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북측으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2021년 완공 예정), 남측으로 노태산 등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 및 천안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통해 5정거장 거리의 KTX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