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19 11:05
19일 오전 공군 3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사진=MBC뉴스 캡처)
19일 오전 공군 3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이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이 귀국해 14일간의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19일 오전 6시 27분경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들 7명은 이날 0시 20분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에서 내려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륙 전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진에게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다. 다행히 7명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한 뒤에는 일반 승객과 동선이 완전히 차단된 김포공항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에서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밟았다. 이후 이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해 음압격리실 1인실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이들이 격리될 중앙검역지원센터는 음압격리실 50개가 설치돼 있다. 경찰은 이곳에 100여 명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으며 건물 주변에도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출입 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는 등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예정이다.

한편 공군 3호기로 귀국하지 않은 나머지 한국인 탑승객 8명은 아직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이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