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2.19 11:44
(사진제공=DB손해보험)
(사진제공=DB손해보험)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보험가입시 고객이 고지한 치료 이력에 대해 가입할 담보의 가입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주는'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DB손보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1년6개월 동안 DB손보 계약 심사 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개의 시나리오로 보험가입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룰을 정하고 자동으로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심사가 가능한 담보는 324개에 달한다.

이 시스템은 DB손보가 2019년 11월부터 시범 운영해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한 2020년 1월에는 약 1만건 정도가 시스템 심사를 통해 고객에게 안내됐고 시스템 심사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으로 자동심사율이 높아지면 기존 심사인력들이 난이도가 높은 심사 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영업현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보험가입 조건을 안내할 수 있다.

DB손보는 앞으로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효율화된 인력을 활용, 질병심사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화 영역을 넓히고 심사의 정교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축적된 빅데이터 및 AI학습기법을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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