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19 14:2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3년까지 지역난방을 총 408만 세대에 공급하기로 했다. 2018년 기준 지역난방 공급 세대 수는 311만 세대다.

산업부는 19일 서울 The-K 호텔에서 관련업계, 학계, 연구계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자 및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 사업 발전과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간의 법정 기본계획으로 제5차 계획 기간은 2019~2023년이다.

5차 계획안에 따르면 2023년까지 집단에너지 공급목표는 지역난방의 경우 총 408만 세대,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1개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준에 열수송관을 추가해 기존 열수송관과 미활용 열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적으로는 깨끗하고 안전한 집단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후 설비나 벙커C유 사용 열병합발전소를 고치거나 교체해 깨끗한 분산에너지를 공급하고 열수송관의 안전관리기준도 법제화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격검침 확대와 노후계량기 교체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인다.

산업부는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23년 기준 에너지 3610만TOE 절감, 온실가스 1억221만톤 감축,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 31만1000톤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반영해 ‘제5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2월 중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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