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19 15:52

국토부, 오는 5월 대전·충청권 '광역화'…광주·호남권 및 울산·경남 광역화 추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혁신도시별 주요 현황.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작년 이전 공공기관(109개)의 지역인재 채용율은 25.9%로 목표치인 21%를 초과 달성했다. 혁신도시 정주인구는 20만5000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총 1425개의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전년(693개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시즌2'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5886명이었다. 이 중 1527명을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를 기록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인재 채용 풀(pool)이 가장 넓은 부산(35.7%)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전체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2개 기관은 신규채용이 없었다. 47개 기관은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없었다.

올해에는 대전·충청권 광역화(2020년 5월)를 계기로 광주·호남권 및 울산·경남 광역화를 추진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018년 말 대비 1만2177명이 증가해 20만4716명을 기록했으며 계획인구(26만7000명)의 76.4%를 달성했다.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해 전국 평균(8.3%)의 약 2배에 달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에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도시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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