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19 17:05

기숙사 수도업종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변경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사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기숙사 전용계량기 설치를 통해 학교 수도요금을 줄여 학생교육비로 사용한다.

학교 수도요금은 지자체 수도급수 조례에 따라 부과되며 기본요금인 정액요금과 수도업종별 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현재 각급학교의 수도업종은 일반용으로 돼 있으나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상주, 청송 등 7개 지자체는 수도 급수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기숙사를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변경했다.

올해 우선적으로 구미지역 13교의 학교기숙사 전용계량기 설치 예산을 학교당 1800만원씩 지원하고 수도요금 절감 내역 을 파악 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기숙사의 수도 사용량은 학교 전체 사용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업종에 따른 요율은 지자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반용이 가정용의 두 배 정도이다.

구미지역 기숙사 운영학교의 2018년 수도요금은 5억6000만원으로 기숙사 전용 계량기가 설치되면 연간 1억300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교육청은 수도 급수조례에 기숙사가 일반용으로 돼 있는 지자체에 수도업종을 가정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은 “절감된 수도요금은 교수학습활동비, 학생복리비 등 학생교육비에 사용하고, 절감 내역 등 효과성을 파악해 기숙사 전용 수도계량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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