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는 무죄다. 혁신은 미래다”라며 “현명한 판단을 내린 재판부에 깊이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1심 선고 공판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박재웅 VCNC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재웅 대표는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며 “혁신을 꿈꿨다는 죄로 검찰로부터 1년 징역형을 구형받으며 흘렸던 동료들의 눈물과 한숨을 잊지 않겠다.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월부터 쏘카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는 향후 계획을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욱 VCNC 대표도 재판 직후 페이스북에 “사회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해 줬다”며 “고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타다 이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타다 드라이버분들께 더 좋은 일자리를, 함께 하는 택시 기사분들께 더 많은 수익을 돌려드릴 수 있는 타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