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0 08:4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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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대응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84포인트(0.4%) 상승한 2만9348.0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5.86포인트(0.47%) 오른 3386.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44포인트(0.87%) 뛴 981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의 증가세가 꺽였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7일을 기점으로 중국 내 신규 확진자는 2000명선에서 1000선으로 줄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수출입 및 중국 사업과 연관성이 깊은 S&P500와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업재개 지연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사태에 대응한 경제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547~1.576% 사이를 오가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1.564%를 가리켰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410%, 최고 1.430%를 찍고 전일과 비슷한 1.424%에 호가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일 대비 3.57포인트(0.83%) 뛰어오른 433.90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24달러(2.4%) 급등한 53.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세가 소폭 꺽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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