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20 09:27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우한 병원의 모습.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우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유튜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줄었다. 하지만 중국 전체로 보면 누적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20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49명, 사망자가 108명 각각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349명은 지난달 27일 37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이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후베이성에만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넣었다가 지난 19일 다시 제외하기로 하면서 수치가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9128명은 중태이며 2050명은 위독한 상태다.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위건위는 18일까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4185명이고 사망자는 2004명이라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20일 0시 기준 중국 전체 누적 사망자가 2112명, 확진자가 7만4349명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적용 범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혈장 치료는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 포함된 다량의 항체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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