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0 10:40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 추세 변화 대응해 중소사와 상생 추진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신한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카드가 중소기업의 렌탈 사업화를 물심양면 도울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년 내놓는다.

신한카드는 20일 ‘렌탈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렌탈 중개 플랫폼 서비스는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가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렌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구상돼 있다. 중소사들이 렌탈 프로세싱 인프라 없이도 렌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정 관리부터 만기 입금 관리까지 신한카드가 대행한다.

기존 렌탈 시장은 중소 제조사가 진출하기에는 신용평가, 관리 기준 부족에 따른 렌탈료 회수 리스크와 프로세스 구축 비용이라는 진입 장벽이 있었다.

소비 트렌드가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신한카드는 고객이 생활 전반에 걸쳐 렌탈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대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내로 이번 서비스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인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는 카드업계에서 가장 많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사업(2019년 10월 마이크레딧 출시), 신용카드 기반 송금(2019년 10월 마이송금 출시), 카드 결제 연동 해외주식 소액투자(2019년 11월 출시), 안면인식 결제, 부동산 월세 카드납에 이어 이번 렌탈 중개 플랫폼까지 총 6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은 신한카드가 그동안 쌓아온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상생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사업 추진 취지에 발맞춰 혁신금융 1등을 넘어 일류로 진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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