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0 10:49
19일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구광역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환자 추가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광역시교육청 제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구시에서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 23명이 추가된 가운데 그중 2명이 미술학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구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하루 동안 확진 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직업 분포가 다양하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술학원 교사인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으로 원생 수는 총 7명이다.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으로 교사는 20명, 원생은 150명이며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약 45명이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 측에서는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해당 학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오늘(20일) 오전 7시경 알렸다. 아울러 해당 시설들은 즉시 폐쇄 조치 됐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오늘 안에 소독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추가 발생에 따른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을 교육부와 협의해 휴업(조기 방학)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유치원 휴업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 기능을 유지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은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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