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0.02.20 11:24
시흥시 모바일 지역화폐 '시루'를 통해 결제하는 모습.(사진제공=시흥시)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 모바일 지역화폐 '시루'가 1년간 370억원이 유통되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한 전국 최초 모바일 지역화폐가 출시 1년 만에 유통량, 사용자수, 가맹점 사용률, 소비자 만족도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화폐 모바일시루는 지난 1년간 총 370억 원이 판매됐다. 상품권형과 같이 판매가 되는 모바일시루는 전체 판매비중의 70% 이상을 차지, 사용편의성을 입증하며 시흥시 지역화폐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1%에 해당하는 5만7000명이 모바일시루를 사용하고 있으며 결제건수도 87만 건에 이른다. 구매 후 사용한 결제액은 269억원으로 구매액의 80%가 소비됐다.

가맹점은 6156개로 모든 시루 가맹점에서 모바일시루를 사용할 수 있다. 한번이라도 모바일시루로 결제가 이뤄진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94%인 5787곳으로 가맹점당 평균 141건, 480만원의 결제가 이뤄졌다.

사용자, 가맹점, 결제액, 결제건수 등 모든 지표가 매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2월 현재 일평균 5500건, 2억 원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이용자 대상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도 5점 척도 기준 평균 4.37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이유로는 단연 ‘간편함’이 손꼽혔다. 

시흥시는 미래 결제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의 지역화폐를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타 지자체로부터 70여 차례 벤치마킹 방문을 받는 등 ‘모바일 지역화폐 운영 선도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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