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0 11:28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사회적 요구에 적극 화답하고 조합원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진정한 준법 수주'에 앞장서고 최상의 상품 제안에 집중하겠다"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입찰 수주전에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영업활동에서부터 입찰 내용, 시공, 입주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대림산업 측은 "깨끗한 준법 수주는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고객이 바꿀 수 없는 주거의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한 상품 구성, 입주 이후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자부심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진정한 성패는 시공사 선정 시점의 사업 조건이 아니라 입주 이후에 형성되는 단지 가치에서 결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장 눈앞의 수주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시킬 수 있는 일시적인 제안은 과감하게 배제해 준비 중이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도 한남3구역의 '과열 및 불법수주'를 막기 위해 '집중적 감시태세'로 준법 수주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입찰 때부터 운영해오던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경쟁사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철저히 배제해 깔끔하게 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본부장은 "나무보다는 숲을 생각하며 항상 더 큰 미래가치를 위해 달려온 대림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한남3구역 수주전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해 준법수주의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입찰제안으로 대림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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