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0 13:02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포항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포항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9일 고열과 두통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 인근에 있는 선별진료소에 들러 항체 검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검사 결과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20일 긴급 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확진 판정 뒤 선별진료소를 폐쇄하고 방역하고 있다.

특히 A 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포항에서 한 달 전에 대구로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포항에도 아직 거주지가 있으며 과외교사로 포항에서 계속 학생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째 확진자가 예배 차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에 전국에서 83명이 방문했다. 경산 69명·경주 1명·고령 6명·구미 1명·영천 2명·칠곡 4명 등이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001명중 90명이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396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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