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0 13:45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아스톤 빌라 전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위해 귀국했다.

19일 손흥민은 조용히 귀국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지난 2017년과 똑같은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 측은 "21일 오전에 수술을 받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병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후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넘어졌다. 손흥민은 닥터팀에게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지만 그럼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 측은 "3년 전 다쳤던 부위에서 2cm 정도 위쪽이 부러졌다. 관절 부위가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며 "지난번에는 절단면이 수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스듬하게 부러졌다. 떨어질 때 충격이 지난번보다 더 컸던 것"이라고 전했다.

내일(21일)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병원에 입원해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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