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20 13:49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월드뱅크그룹 한국혁신주간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월드뱅크그룹 한국혁신주간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본투글로벌센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본투글로벌센터가 한국의 혁신기술들이 개발도상국에 전파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18~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월드뱅크그룹 한국혁신주간' 행사에 참가, 한국 창업생태계는 물론 혁신기술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디지털 개발 분과 워크숍에 참가해 활발한 민관 협력 기반의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혁신기술기업의 성장 및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추진한 다자개발은행(MDB)와의 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들의 발표와 기술시연도 이어졌다.

참가기업은 지에스아이엘, 하이리움산업, 럭스로보, 비주얼캠프 등이다. 

지에스아이엘은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구축 및 유지관리 프로젝트에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하이리움산업은 미래에너지로서의 액화수소 기반의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우수성을, 럭스로보는 사물인터넷 및 로보틱스 기반의 STEM 교육 솔루션을 소개하고 개도국 현지 STEM 교육 분야로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비주얼캠프는 첨단 시선추적기술이 교육과 의료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영유아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개도국 환자군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월드뱅크 디지털개발부와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개도국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한 마라톤 미팅을 이어갔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도시개발, 에너지, 교육, 기술혁신 등 다양한 유관 사업부서와 21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기술을 개도국 현지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과 향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주됐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공적개발원조사업(ODA) 프로젝트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의 틈새시장과도 같은 해외 공공조달시장에서 기업들의 수주경쟁력을 끌어올려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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