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20 14:40
매천시장 내부 전경 (사진=SNS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족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매천시장 내 일부 점포가 폐쇄됐다.

매천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일 대구 북구 매천시장 내 일부 가게가 문을 닫았다. 다만, 시장 전체가 폐쇄된 것은 아니다.

매천시장에서 근무한 확진 환자 가족이 일한 점포와 인근 점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자체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하루 동안 확진 환자 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어제 발생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대구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과 대구 동구 하나림 어린이집이 폐쇄되며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부터 매천시장 일대에 대한 방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시장에 따르면 31번 확진자는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신천지 교인 1001명과 접촉했으며 전수조사 결과 이들 중 90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고 396명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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