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2.20 14:47
(사진제공=한국감정원)
(사진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도 수원과 용인 집값이 또 올랐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수원(1.81%)과 용인(0.76%) 아파트값은 2·20 대책을 앞두고 상승했다.

비규제지역과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가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수원 권선구(2.46%)는 호매실·금곡동 위주로, 팔달구(2.13%)는 화서·우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통구(1.83%)는 망포·광교지구 위주로 올랐다.

용인은 신분당선·인덕원선·GTX-A·SK하이닉스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지구(0.87%) 성복·상현동과 기흥구(0.92%) 상갈동 등 신분당선 수혜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하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일부 상승폭 낮은 중저가 단지는 상승했으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고가주택은 급매물 위주 거래로 하락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0.08%를 기록했다. 재건축 및 그간 급등했던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개포주공7, 장미)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0%)는 신규 입주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단지는 소폭 상승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노원(0.09%)·도봉구(0.06%)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아파트와 개발호재(역세권 개발, 아레나 건설 등)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대책에 따른 수도권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20일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