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0 15:05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당면한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해 4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저금리·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공·사보험 정보공유 및 헬스케어 활성화, 경영환경 개선, 소비자 신뢰회복이 골자다.

생명보험협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4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4대 과제는 ▲저금리·회계제도 변화 대응 ▲공·사보험 정보공유와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 활성화 지원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 통한 경영환경 개선 ▲소비자 신뢰회복과 민원감축 등이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이날 "생명보험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먼저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생보업계 충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도입과정 준비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금리로 인한 자산운용 수익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대상 확대와 자산운용의 자율성을 높여주는 수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보험 간 정보공유도 추진한다. 최근 데이터 3법 국회 통과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제도적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협회는 공·사보험 정보공유를 통해 국민건강보험 부당청구 및 보험사기 방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활성화 등 보험업계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권익보호도 강화한다. 소비자 재산권 보호를 위해 보험가입내역, 휴면보험금 조회 등에 활용되는 '내보험 찾아줌'을 소비자포털 서비스와 연동해 접근성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을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협회는 이밖에 ▲예금보험제도 개선 추진 ▲특수직종사자 보호입법 추진 대응 ▲보험사기 예방과 적발 강화 ▲실손보험 제도개선 추진 등 업계의 현안을 해결하는데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