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20 16:46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S 한상헌 아나운서가 사생활 구설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한 아나운서의 실명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방송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세연은 'KBS 더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8일 공개했다. 이들은 최근 유흥주점 여성으로부터 3억원을 협박 당한 아나운서가 한상헌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방송에서 "이 사람들(A씨와 B씨)이 현실을 잘 모르고, 아나운서가 돈을 굉장히 많이 버는 줄 알고, '3억 내놔라' 이랬는데 돈이 없어 결국 200만원을 뜯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KBS나 MBC 이런데(소속 아나운서)는 연예인처럼 어마어마하게 돈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튜브채널 '김용호연애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 전 기자는 해당 재판 판결문을 입수해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판결문에는 "유흥접객원 관계로 만나 이후 연락을 주고받으며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피해자 ㅎ은 공영방송사 소속 아나운서로 2019년 8월 하순경 유흥주점에서 유흥접객원인 피고인 송모씨를 알게 되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이후 2~3주에 한번씩 피고인 송씨와 만나면 성관계를 하기도 하였다"고 적혀있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는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상대방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술집 종업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흥주점 접객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손님으로 온 C씨와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2~3주에 한 번씩 만났고 잠자리를 갖기도 했다.

또, A씨는 손님으로 알게된 B씨에게 성관계를 암시하는 C씨와의 문자 대화를 캡쳐해 보내주는 등 C씨와의 관계를 알렸고 B씨는 A씨와 함께 C씨를 협박했다.

(사진=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그런가하면 18일 가세연 방송에서 강 변호사는 한상헌 아나운서와 관련해 "워낙 안유명해서 이름 듣고 처음 알았다. 얼굴 보니 알겠다"고 밝히며 한 아나운서가 KBS '한밤의 더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한 아나운서와 관련해 "바로 KBS로 들어온게 아닌데 KBSi 들어올때부터 유부남이였다고 한다"며 과거 방송에서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전현무 아나운서 여자친구와 함께 근무기록 위조해서 부당수령했다'고 보도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KBS 정다은, 김기만, 한상헌, 이혜성 아나운서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20일 한 아나운서는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은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 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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