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0 17:33

현재 7~8개 기업에 대한 지원 검토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사진제공=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산업은행이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기업으로 네패스아크를 선택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8일 국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네패스아크에 대한 시설자금 지원(150억원)을 승인했다. 

지원은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중소·중견기업들의 신규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존 대출상품에 비해 파격적인 1.5%의 최저금리를 적용한다. 통상 대출금리보다 1~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영업망의 후공정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최근 증가하는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확장해왔으며 이번 저리의 금융지원으로 안정적인 설비투자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수 기업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한 초저금리 설비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재 7~8개 기업에 대해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은 운용규모가 2조원으로 2020년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000억원, 대출기간은 15년 이내다. 중소기·중견기업이 국내 시설을 증설하거나 해외 시설을 국내로 이전할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시설에 투자할 때도 자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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