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2.20 17:34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은행과 특례보증 기간 연장 협약

백군기 시장이 경기신용보증재단, 7개 은행과 특례보증 기간 연장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가운데) 시장이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은행과 특례보증 기간 연장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는 20일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특례보증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감염병 위기로 관내 수출‧제조 기업들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 긴급 지원하는 것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변상목 경기신용재단 용인지점장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 SC제일은행 등 7개 은행 관계자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관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특례보증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2년 연장해준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원하는 이자차액 보전 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변상목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장은 “이번 특례보증 기간 확대가 감염병 피해를 입은 용인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판로가 막히면서 관내 중소기업이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7개 금융기관이 신속하게 협의해 줘 감사하며 관내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접수된 업체의 신용과 피해 규모에 따라 무담보로 한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연 2~2.5% 내외의 이자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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