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21 09:57
(이미지=이용섭 광주시장 페이스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다녀온 광주지역 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북구 주민 B씨는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될 예정이다.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C씨도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전날 확진 판정받은 A씨는 B씨·C씨와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16번 환자(2월 4일), 18번 환자(2월 5일), 22번째(2월 6일)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도 우리 광주에서 어제와 오늘 사이에 코로나 감염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서울에서 어제 저녁 회의 참석하고 오늘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지능기업 2곳을 광주에서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모든 일정 취소하고 광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인공지능 기업 대표들께 너무 죄송하고 이들 기업유치도 매우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광주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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