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1 10:16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서울 광화문 KB국민카드 사옥 (사진제공=KB국민카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오는 8월부터 개인간 중고차 거래시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국민카드는 8월 중으로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차량 정보 조회, 정비사 동행 차량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시 개인 판매자에 신용카드 가맹점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해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차량 거래대금을 지급보증(에스크로) 방식으로 지급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할부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 제공, 차량 정보 원스톱 조회, 정비사 구매 동행 차량 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연계 등 중고차 구매 관련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 판매자는 별도의 비용과 행정 절차 없이 연 1회 일회성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이 가능하고 구매자는 거래 사기, 하차 차량 판매 등의 위험 부담을 줄여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현행 영세 가맹점 수준인 1%의 이용 수수료를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0.5%씩 부담해 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개인간 중고차 거래 내용 및 결제 방법 합의’, ‘차량 판매자 판매 회원 가입 및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 ‘차량 구매자 등록’, ‘희망 결제 방법 및 부가서비스 선택’, ‘신용카드 결제’, ‘차량 이전 등록 확인’, ‘판매자 앞 결제 대금 지급’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연간 70만대 수준으로 전체 중고차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KB캐피탈의 'KB차차차' 등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KB금융그룹 차원의 중고차 금융 관련 다양한 시너지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민카드는 이번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 외에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 가맹점 매출대금 신속 지급 서비스, 신용카드 포인트 기반 온라인 안심결제 서비스, 신용카드 가맹점 정보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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