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2.21 10:24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해 9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초대소에서 열린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왼쪽) 부총리가 지난해 9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초대소에서 열린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제1차 준비위원회’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생산·소비·투자 등 내수와 수출을 진작할 수 있는 대책을 다음 주 후반부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말씀했듯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해줄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추경보다 해당 사업과 정책이 중요하다”며 “어떤 사업과 정책이 현장에 도움이 될지에 따라 재원도 다 같이 검토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이날 열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 안건을 상정해 한-러 기념사업안을 공동번영, 미래지향, 창의혁신, 열린참여 등 4대 분야로 분류했다.

러시아 측과 함께 중점 추진할 프로그램을 분야별로 각 3개씩 12대 ‘공동 브랜드 프로그램안’으로 선정했으며 이에 해당되는 양측 50개 단위사업을 우리측안으로 잠정 설정했다. 이번에 의결된 사항은 향후 러측과의 실무협의를 거쳐 3월중 추진 중인 한-러 준비위원장 협의 시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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