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2.21 10:46

"카뱅 자산규모 농협의 6.40%이지만 정보량은 68% 이상 많아"

(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의 관심(온라인 정보량)을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규모 대비 소비자의 관심지수가 높은 은행은 카카오뱅크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9개 온라인 채널(온라인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에서 은행 자산규모 10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SH수협·카카오)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자산규모 2위)이 74만8665건으로 선수를 기록했으며 KB국민은행(2위)은 51만45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4위) 44만9160건, 하나은행(3위) 32만3507건, 기업은행(6위) 25만7119건, 카카오뱅크(10위) 25만4827건, 농협은행(5위) 15만1564건,  제일은행(7위) 5만4486건, 씨티은행(8위) 5만780건, 수협은행(9위) 1만6387건 순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는 농협은행의 6.40% 수준에 불과하지만 정보량은 농협은행보다 10만3263건 68.13% 더 많았다.

자산규모 대비 은행별 금융소비자 관심지수(정보량X100/자산)를 산정해보면 카카오뱅크의 관심지수가 133.61로 다른 은행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산규모에 비해 온라인 정보량이 매우 많았다는 뜻으로 향후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신한은행 20.78, 국민은행 13.88, 우리은행 13.15, 씨티은행 10.37, 하나은행 9.17, 기업은행 9.10, 제일은행 7.90, 농협은행 5.09 순이었다. SH수협은행의 경우 4.25로 최저를 기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금융 소비자들의 비대면 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향후 시중 은행들은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 발굴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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