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21 10:4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제네바 WHO 본부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디언 뉴스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역학적으로 볼 때 특별한 변화의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있지만 한국 당국이 억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배석한 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도 "한국의 발병 사례가 몇몇 개별적인 집단에서 유래했다”며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WHO는 자체 연구·개발팀이 추진하는 두 가지 치료법의 임상시험 결과가 3주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결합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항바이러스제 '드렘디시비르'다. 두 치료법 모두 임상시험 결과를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중국에 파견한 국제 전문가팀에는 모두 7개국 9개 기관이 참여했다면서 이 중에는 서울대 의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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