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1 14:34
(사진=조은희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은희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서초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59세 남성으로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초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조 구청장은 "확진자는 서초구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 씨(59세 남성)이며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구청장은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게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에 더해 "서초구에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서초구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서초구는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조사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께서는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달라", "신천지 교인들은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 보건소에 알려주시고 외부 활동 등을 자제해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확진자 신모 씨가 접촉한 의료진과 장소에 대해서는 격리·방역 소독 등 조치가 이뤄졌다. 

(사진=조은희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은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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