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21 14:2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규모가 1조8418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오른 1조8418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국내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9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ISA는 지난해 8월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580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 해 9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방문, 전화, 이메일 등의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 매출액 규모는 1조 5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서비스' 7386억원(46.4%),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3019억 원(19%), 광고마케팅 및 상거래 서비스(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500억원 증가한 1조8418억원으로 전망됐다.

응답자의 65.4%는 향후 1~2년 내에 ‘빅데이터 분석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위치정보와 융합 발전할 분야로 ‘교통(41.8%)’과 ‘물류(40.0%)’를 꼽았다.

위치정보사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은 '국내 법·제도 규제(21.1%)'와 '인프라 구축(16.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법·제도 규제와 관련해 '사업자 허가·신고(64.9%)', '개인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시 동의 획득(39.1%)' 부분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 인프라 사업/R&D 과제 확대(34.6%)'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채승완 KISA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시장진입 규제 완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위치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데이터 활용 경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사업자 친화적인 지원 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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