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22 12:01
이혜훈(왼쪽부터) 의원, 이은재 의원, 윤상현 의원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의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이 4·15 총선에서 제외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후 수도권 일부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결정했다.

공관위는 인천 미추홀과 서초갑, 서울 강남병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이들 의원을 공천배제 시켰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에서 여러차례 논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서울은 서울 전체가 연계돼 있고 전국도 다 연계돼 있어 통합당이 바뀐 모습을 국민께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친박계 핵심인 윤 의원은 20대 총선의 최대 패인으로 지목되며 쇄신을 강조하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

이혜훈 의원은 통합당 출범 직후 유승민 의원과 공천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논란이 됐고 이은재 의원은 막말 논란에 여러차례 휩싸인 것이 공천배제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통합당 공관위는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어떤 인재를 공천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통합당의 전통적인 우세 지역으로 태영호 전 북한공사 등의 인재가 패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관위는 심재철 원내대표(안양 동안 을), 지상욱(서울 중구·성동을), 오신환(서울 관악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송석준(경기 이천),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홍철호(경기 김포을),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함진규(경기 시흥갑) 등을 해당 지역구에 단수추천해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박성중 현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서울 마포갑에는 강승규 전 의원과 김우석 당 대표 상근 특보가 각각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어 서울 서대문을(김수철·송주범), 서울 금천(강성만·김준용·이창룡), 경기 의정부을(국은주·이형섭), 인천 남동을(김은서·박종우·이원복), 인천 부평을(강창규·구본철)도 경선이 확정됐다. 경선은 이달 28~29일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