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23 10:28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2일(현지시각)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국무부 여행경보는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 단계,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를 의미한다. 국무부에서는 한국을 그동안 1단계로 두고 있었다.

앞서 지난 2일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 금지(4단계)를 발령했다. 홍콩과 마카오에도 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CDC의 경우 여행경보와 관련해 주의(watch)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뉜다. 이들 세 단계와 별개로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이 있다.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2단계는 '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 3단계는 '불필요한 여행 자제'다.

이제까지 한국은 '지역사회 확산국'으로 규정돼왔다가 이번에 1단계를 건너뛰고 2단계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중국에 대해 지난 4일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의 경우 지난 19일 1단계로 분류됐다.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대만은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에 포함돼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일본에 대해서도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CDC 역시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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