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20.02.23 12:44

"'우한 폐렴' 아니듯 '대구 폐렴'도 아냐…'코로나19'로 사용해야"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출처=대구시청 메인 홈페이지)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출처=대구시청 메인 홈페이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나를 욕하는 건 상관 없지만 대구시민을 조롱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앞서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폐렴'도, '대구코로나'도 아니다"라며 "코로나19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나 신도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대구시민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 했고 위로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결코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고 해도 우리 대구의 아픔과 국민의 어려움을 정쟁의 도구로 쓰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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