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2.23 16:49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천주교 수원교구를 비롯한 관내 모든 개신교회, 사찰, 원불교 교당 등 모든 종교 단체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종교행사를 취소·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관내 모든 종교 시설(635개소)에 종교행사 취소·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각 종교단체에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며 “관내 종교시설은 예배, 법회, 미사 등 많은 시민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취소·연기해줄 것을 간곡하게 소원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원교구 임시대책위원회 2단계 사목 조치’를 공고하고 동참할 뜻을 밝혔다.

주요 조치는성당 내·외부 행사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취소, 유아 및 부모, 면역력 약한 노약자들 자택 주일미사 참여, 미사 참여 교우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이다.

관내 개신교회들도 ‘신종코로나19 안전을 위한 교회 예방 지침’을 게시하고 대화 시 마스크 착용, 성도 간 신체 접촉 삼가, 교회 식사제공 금지 등의 지침을 내렸다. 관내 사찰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많은 신도가 모이는 법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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