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2.23 16:53

2019 국가수준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지침 개정 고시

경기도교육청 전경
경기도교육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경기도 내 유치원 교육과정을 교사중심 놀이교육에서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으로 바꾼다.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피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유치원 교육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정식 교육과정으로써 구성 체계를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정책연구와 포럼, 전담팀 구성 운영 등을 통해 전문가 집단 의견과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13일 개정·고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삶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존중·공공·자율·균형·협력을 핵심가치로 뒀다.

지침에는 경기유아교육 교육주체별 주체상, 유치원 교육과정의 강조점,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 등 기준, 학습공동체 운영, 가정과 지역사회와 협력,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류시석 경기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지침은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유아교육 정책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침을 통해 미래 경기유아교육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유아교육이 유아학교로써 체제를 다지는 초석이 되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